수영을 참 좋아합니다.
팔을 저을 때 손가락 사이로 지나간 물들이 허리를 휘감고 발가락 끝으로
흘러가는 느낌..
그 느낌이 너무 좋아 그렇게도 팔을 젓고 발차기를 합니다.
한 날 먼 발치에서 녹차밭을 가만히 바라 보니
마치 울렁이는 바다와 같습니다.
녹차 한이랑 한이랑이
넘실대는 바다가 되고 파도가 됩니다.
짭짤한 바다의 내음이 아닌
쌉싸름하지만 고소하고 단 듯한 녹차의 맛이
느껴집니다.
이 녹차 바당서 오늘은 깊은 곳까지
헤엄을 치고 싶습니다.
녹차바다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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